경직됨 없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야생타루 탐구생활’
이름만 들었다. 타루. 그도, 그 흔해 빠진 '홍대 여신'의 한 축으로 호명되고 있었다. 그려려니 했다. 여신. 나쁘지 않다. 나는 여신을 경배해 마지않는, 돌쇠니까! 여신의 왕림이라기에, 그는 또 어떤 여신적 포스인가, 하고 찾아갔다. 아니 왠걸. 여신은 여신인데, 야생의 여신이다. 아주 펄떡펄떡 뛴다. 와우. 이 뮤지션, 노래는 쫄깃하고, 음색은 코브라다. 살살 휘감는다. 여신을 하나의 이미지로만 각색할 필요, 없다. 지난 10월, 야생의 현장에서 나는 즐거웠다네~ 타루가, 타잔이라면, 나는 치타가 되고 싶었다. 제인 따윈 필요없어! 그는 좀, 멋지다고 생각했다. 별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타루는, 예쁘진 않은데, 귀엽다. 노래는 예쁘다, 귀엽진 않다. 조화가 잘 되지 않나. 하하. ========..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