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이클 잭슨 그리고 파라 포셋...
아침 일찍 온 휴대폰 문자엔, 뭔가 현실의 이야기 같지 않은 것이 찍혀 있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심장마비 추정. 아니, 뭔 '뻥'을 치나 했다. 얼마 전, 삼년 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부터 순회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였다. 그랬거나, 사실이었다. 초딩, 중딩 시절이 스쳤다. '팝'을 처음 알게 한 이름, 마이클 잭슨. '팝 = 마이클 잭슨'이었고, 어린 나는 '문워커'를 하고 싶었다. 영화 를 봤던 기억도 몽실몽실. (이 영화, 혹평이 난무했지만, 누구와 같이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 좋았고, 재미있었다.) 스캔들성 가십이 난무하고, 오해와 조롱 섞인 언사들이 그의 주변을 감싼 듯 했지만, 나는 그를 '슈퍼스타' 지위에서 내린 적은 없다. 어쨌거나 그는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200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