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미소1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소진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소진 4월22일 봄날, 세상을 떠난 눈 밝은 작가를 떠올리자 나는 오늘 봄 나무들 아래를 지나왔다 푸르고 생기에 찬 햇잎사귀들 사이로 바람은 천년의 기억 속을 들락거리고 나는 그곳을 지나 집으로 왔다 … (중략) 나는 왠지 내가 지나온 그 나무들 위에 바람만이, 햇살들만이 그 새살 같은 잎들을 흔들고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 (중략) - 장석남 「새의 자취 - 故 김소진 兄 생각」 중에서 - 지구의 날에 생각하는 김소진 4월22일의 봄날. 햇살이 좋고, 마음결도 바람 따라 살랑거립니다.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은 푸른 잎사귀는 조곤조곤 귀를 간질입니다. 그래요 이날,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지구의 품안에서 사람살이를 영위하는.. 2010.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