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들이 사는 세상! 안녕, 주준영!!
송혜교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동거할까"라고 말할 때, 나는 혼자 히죽 웃으며 "응, 좋아~"라고 혼잣말을 해댔다. 송혜교가, 실컷 싸우다가, 우리 화해한 거지? 라며 "그럼 뽀뽀해줘"라고 말할 때, 나는 혼자 미칠 듯이 좋아죽다가, TV에 다가가 뻐뻐뻐뻐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그들이 그렇게 많은 뽀뽀를 했던가, 미처 몰랐다. 그렇게 많은 뽀뽀들의 향연이 왜 그리 가슴을 짜하게 하던지. 미친 게지. 지가 현빈도 아니고. '텅빈'이나 '골빈' 정도나 될까.ㅋㅋ 송혜교. 바야흐로 내겐, 송혜교의 발견이었던 드라마. 의 눈부신 등장에도 그저 지상의 여인 같지 않아서, 시큰둥 했던 그녀. 이후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나는 그녈 반기질 않았다. 좋다 나쁘다도 아닌, 뭘하든 말든 그저 무관심..
200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