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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2

'사랑한다는 흔한 말'도 못했던 자의 기억, 어쭙잖게도, '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내 비록 '사랑 지상주의자'임을 자임하고 있지만, 사랑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는 믿음을 품고 있지만, 사랑을 글로 푸는 행위는 늘 그랬듯, 그닥 만족스럽지가 않다. 아마도 필력이 부족한데다, 내가 품은 사랑이 협소한 탓이겠지만... 소설가 김연수가 그랬던가. "늘 언어는 사랑보다 늦게 도착한다. 우리는 무지한 채로 사랑하고, 이별한 뒤에야 똑똑해진다. 이 지체가 아이러니를 발생시킨다." 아무렴. 사랑을 얘기하는 것은 사랑이 끝난 뒤일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그때서야 언어로 구현된다. 사랑은 무지할 때만 가능한 것일까. 김연우의 노래를 좋아했고 좋아한다. 초야에 묻힌 고수 같았던 그였는데,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가수 김연우를 좋아하게 됐다. 글쎄... 2011. 5. 28.
사랑을 놓치다 & 사랑니 앗앗앗, 몰랐는데, 제가 무척 사랑하는 영화, 가 지금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나봐요. 한동안 내 사무실 책상의 한켠을 장식하고 있던, 이 영화, . 우리 (송)윤아의 발견이었던 이 영화. 보고 훌쩍 웃었더랬죠. 그날, 시사회를 보고 집에 오던 길, 친구녀석에게 전화해서 정말 좋은 영화봤다고, 오늘 밤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며 자랑했던 그 밤길도 기억나요. 아, 그리고 내일은, 또한 매우 사랑하는 이 영화, 가, TV를 통해 찾아오는군요. 내일(27일) 밤 12시25분 KBS2. 일전에 이 영화에 대해 쓴 적이 있었죠? ☞ 어젯밤에 비 내린 거 아세요? … 제가 매우 사랑하는 영화랍니다. 시간 나거든 꼭 만나보세요. 당신도 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얼릉, 사랑을 놓치다, 보러 가야 겠어요. 후다.. 200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