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 한 잔1 커피 한 잔, 이야기 한 자락을 버무렸던 풍경, 보실래요? 커피 한 잔, 이야기 한 자락을 버무렸던 풍경, 보실래요? [독자 만남] 『노서아 가비』 김탁환 작가 커피는, 죽음보다 지독한 서정이다 “…커피가 위 속으로 미끄러지듯 흘러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생각이 전쟁터의 대부대처럼 몰려오고 전투가 시작된다. 추억은 행군의 기수처럼 돌격해 들어온다. 기병대 군인들이 멋지게 달려 나간다. 논리의 보병부대가 보급품과 탄약을 들고 그 뒤를 바짝 따라간다. 재기발랄한 착상들이 명사수가 되어 싸움에 끼어든다. 등장인물들이 옷을 입고 살아 움직인다. 종이가 잉크로 뒤덮인다. 전투가 시작되고, 검은 물결로 뒤덮이면서 끝난다. 진짜 전투가 시커먼 포연 속에서 가라앉듯이…” - 발자크, 커피송가 中에서 - 독일에는 ‘BALZAC COFFEE’라는 커피 체인(19.. 2009.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