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1 ‘뉴욕’이라는 창으로 바라본 서울과 노동자의 삶 ‘뉴욕’이라는 창으로 바라본 서울과 노동자의 삶 [북리뷰]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4년여 전, 뉴욕. 이곳에 첫발을 디딘 청년은 휘둥그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믿기지 않는 눈치다. 변화를 목적으로 두지 않았던 여행객이자, ‘까르페디엠(carpe diem)’을 외치며 순간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둔 그는, 사진 속 뉴욕이 제 눈앞에 펼쳐지자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말하자면, 뻑 갔다는 얘기다. 짧은 시간, 뉴욕에 사는 친구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곳만 다니고, 좋은 것만 먹고 마셨으니, 좋을 수밖에. 이방인에게 뉴욕은 더할 나위 없는 별천지였다. 뉴욕은 먹기 좋은 솜사탕이었다. 맞다. 인정해야겠다. ‘관광객의 시선’으로 경험한 뉴욕이었다. 표백제로 말끔히 얼룩이 .. 2010.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