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낭만, 그런 사람, 요조
12월의 겨울의 시작. 밝고 예쁜 목소리가 열었던 겨울의 첫날, 요조의 목소리로 맺음한다.절묘한 앙상블이다. 12월의 별자리 운세는 내게 사람을 신뢰하지 말라고 하던데, 그러거나 말거나. 흥. 왜 요조를 '여신'이라고 부르는지, 오늘 그 이유를 목격했다. 그것이 각자 다른 이유일지 몰라도, 내가 오늘 본 것은 아름다움. 은은하게 퍼지는 어떤 아름다움. 요조의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겨울의 낭만을 부추겼고, 요조의 온 몸이 뿜어내는 나지막한 선율은 겨울의 낭만을 채색했다. 요조. 참, 좋다. 참, 아름답다. 커피 한 잔에 내 지닌 허섭한 아름다움 전부를 졸졸졸 추출해서 건네고 싶은 드문 사람. 물론 나도 평범한 속물이어서, 다른 셀럽과 결혼한 그의 옛 연인 소식에 기분이 어떨까 궁금증이 일기도 했고, 그의 옛..
201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