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생각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 은 많은 경우가 '첫사랑'이 아닐까. 사랑이 뭔지 알 턱이 있나. 느닷 없이 사랑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내 알기로, 사랑을 방비(防備)하는 경우는 없다. 무방비다. 사랑을 배운 적도, 익힌 적도 없다. 사랑은 그렇다. 더구나 첫사랑. 느닷없는 감정의 파고에, 쩔쩔 맬 수밖에 없는 쑥맥인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 어쩌란 말입니까.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다. 사랑 앞에 용기를 내느냐, 그렇지 않느냐. 아니, 그 전에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스스로 정의 혹은 최면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겠지. 이젠 각자의 성격이 나온다. 풋풋한 시절(첫사랑은 대부분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하더라!), 첫사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사랑대세). 말하고, 고백하고, 다가서는 사람, 사랑이 꽃피는 나..
201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