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의 커피] 이 넓은 우주에서 조디 포스터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 아니겠니? (If it is just us, it seems like a awful waste of space?) - 영화 에서 조디 포스터가 분한, Dr. 앨리 애로위의 대사 커피향 공유하는 커피 만드는 노총각의 독백..... 이랄까?~ 된장, 감동 먹었다. 그 어떤 향긋한 커피향보다 더 진하고 강렬한 향이었고, 기똥차게 볶아서 내린 그 어떤 커피의 알싸함보다 짜릿한 맛이었으며, 행복감을 전파하는 커피의 고운 마음씨보다 더 강력한 행복 바이러스였다. 조디 포스터. 쉰 한 살의 직업이 배우인 이 여자. 1월 13일, 한국시각으로는 14일,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쳤다. 압축하자면, 이렇다. "나, 동성애자다." 커밍아웃. 물론, 아는 사람은 ..
2013.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