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늘 그러하듯,
이별 역시 느닷없이 다가오는 법..
그렇다고, 그 만남에 이별을 대입하진 않잖아.
언제 올지 모를 이별을 생각하며 만남을 갉아먹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있을까.
비록 인간은 늘 이별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지라도...
당신도 그런 이별, 겪어봤잖아.
느닷없이 당신을 덮치고야 말았던 그 이별.
생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던 그 이별.
나는, 그런 당신이 너무도 아팠어. 나는, 당신이 슬프고.
이별은,
어떻게든 수습되지 않는 형벌이야.
영원히 익숙해지지 않을 굴레이며.
여신에게 다가온 이별,
여신으로부터 멀어진 이별.
그 이별을 저울로 달아 어느 것이 더 무겁다 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이별 앞에, 세계는 그 작동을 멈춰야 한다고 봐.
누구도 그 이별의 무게를 잴 수 없으니까...
離別
이별앞에,
사랑은 언제나 뜨겁기에,
이별이 그리도 아픈 건가봐.
느닷없이 당신이 떠날 때, 그랬으니까...
'러브레터 for U'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빠지다, 그 겨울] 당신 참, (0) | 2010.04.23 |
---|---|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소진 (4) | 2010.04.22 |
[빠지다, 그 겨울] 당신을 향한 기다림 (0) | 2010.04.13 |
귀빠진날 : 생일 축하해 (0) | 2010.01.29 |
어떤 시작... (0) | 2010.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