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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어리석음의 기록

부럽다. 졌다...

by 낭만_커피 2009. 10. 12.
아니나다를까,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안 오냐?"

아 띠바. 그렇잖아도,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브루투스, 너마저...

그렇다. 눈치 챘나!

부산국제영화제(PIFF).

보고 싶었다... <바람의 소리>!


내 가을의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자 공간이건만,
나의 정기적인 가을 행차였건만,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일찌기 2년 내리 못 간 적은 없었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ㅠ.ㅠ
이건 오명이다!

된장, 속이 뒤비지고 있다.
노떼도 사라진 마당에,
아아, 이럴 순 없는 게다.

정말정말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냥 지고 말겠다.
부럽다!!!! 조낸!

나 보고 싶다는 부산의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이 행님도 우짤 수가 엄따...ㅠ.ㅠ

부산영화제 갈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도 좋다.
누가 내 싼티 영혼을 사달라~~~ 저렴하게 판다~~~ 흑.

좆도. 이 가을이 넘넘 가혹하다...
내  가을, 돌리도~

지금, 절대 내게 부산에서 전화하지 말 것.
염장지르지 말 것.
난 이미 졌으니까....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