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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커피 좋아하는 남자

책과 장미 그리고 커피에게 위로받는 날

by 낭만_커피 2009. 4. 23.
요즘 마음 깊은 곳에서 시큰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책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몸과 마음으로 체감하고 있지.
특히나 백수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조력자이며, 나침반과 같은 것이, 책.

그렇게 책은 버티고 견딜 수 있는 씨앗을 심어줬단다.
돈이 아닌 다른 종류의 풍요로움을 맛보게 해주는 존재이며,
비금전적인 풍요함을 맛보면,
관계망이 바뀌면서 주변을 둘러싼 세상의 또 다른 아름다움과 마주치게 되더라.
또 어쩌면 창의성을 발휘하게 될 공간을 넓히게 될 지도 모르고.

오늘, 특별히 고마움을 전해, 책!
니 생일, 책의 날(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잖아.^^

또한 이야기의 대가들,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393주기(1616년).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날들.
무슨 소리냐고?
2008/04/23 - 너에겐 장미를, 나에겐 책을...

그리고 지금,
장미만큼 아름다우면서도, 그보다 더 진한 향기를 지닌 너에게 권하고 싶은 이 책.
숲에서 건지는 희망과 소망, 그리고 나



물론, 장미는 너다.
너와 내가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
밤 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장미 한송이.

책과 장미를 품은 너와 함께 마시고 싶은 4월23일, 오늘의 커피.
꽃향기(Floral)를 품은 에티오피아 시다모.
향이 강하고 산미가 두드러진.

너는 그렇게 내게 향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