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드 쭌/기억의 저편
안녕, 마이클 잭슨 그리고 파라 포셋...
낭만_커피
2009. 6. 26. 19:02
아침 일찍 온 휴대폰 문자엔,
뭔가 현실의 이야기 같지 않은 것이 찍혀 있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심장마비 추정.
아니, 뭔 '뻥'을 치나 했다.
얼마 전, 삼년 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부터 순회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였다.
그랬거나, 사실이었다.
초딩, 중딩 시절이 스쳤다.
'팝'을 처음 알게 한 이름, 마이클 잭슨.
'팝 = 마이클 잭슨'이었고,
어린 나는 '문워커'를 하고 싶었다.
영화 <문워커>를 봤던 기억도 몽실몽실.
(이 영화, 혹평이 난무했지만, 누구와 같이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 좋았고, 재미있었다.)
스캔들성 가십이 난무하고,
오해와 조롱 섞인 언사들이 그의 주변을 감싼 듯 했지만,
나는 그를 '슈퍼스타' 지위에서 내린 적은 없다.
어쨌거나 그는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세기의, 절대적인, 팝의 황제가 아니었던가.
말마따나, 그는 대중의 오해와 편견에 고통받은 스타.
김강 선생님은,
그에 대한 각종 가십 때문인지, 그를 동시대의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충격적인 죽음 소식을 듣고선,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었구나하면서 슬펐다고 하셨다.
나도 슬펐다.
오늘의 커피엔 그래서, 마이클 잭슨 형아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이말이 떠올랐다.
"개인의 죽음이 한 시대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스타만이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다." 어때, 동의할만하지 않은가.
그렇게, 또 하나의 시대가 갔다.
나의 추억 한켠도 봉인됐다.
이제, 6월25일은 다시 채색될 것 같다.
내가 겪지 못한 한국전쟁이 머리로 떠올리는 영상이라면,
내 가슴 속에서는 동시대를 관통한 마이클 잭슨 형아가 펄떡거릴 것 같다.
뭔가 현실의 이야기 같지 않은 것이 찍혀 있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심장마비 추정.
아니, 뭔 '뻥'을 치나 했다.
얼마 전, 삼년 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부터 순회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였다.
그랬거나, 사실이었다.
초딩, 중딩 시절이 스쳤다.
'팝'을 처음 알게 한 이름, 마이클 잭슨.
'팝 = 마이클 잭슨'이었고,
어린 나는 '문워커'를 하고 싶었다.
영화 <문워커>를 봤던 기억도 몽실몽실.
(이 영화, 혹평이 난무했지만, 누구와 같이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 좋았고, 재미있었다.)
스캔들성 가십이 난무하고,
오해와 조롱 섞인 언사들이 그의 주변을 감싼 듯 했지만,
나는 그를 '슈퍼스타' 지위에서 내린 적은 없다.
어쨌거나 그는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세기의, 절대적인, 팝의 황제가 아니었던가.
말마따나, 그는 대중의 오해와 편견에 고통받은 스타.
김강 선생님은,
그에 대한 각종 가십 때문인지, 그를 동시대의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충격적인 죽음 소식을 듣고선,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었구나하면서 슬펐다고 하셨다.
나도 슬펐다.
오늘의 커피엔 그래서, 마이클 잭슨 형아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이말이 떠올랐다.
"개인의 죽음이 한 시대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스타만이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다." 어때, 동의할만하지 않은가.
그렇게, 또 하나의 시대가 갔다.
나의 추억 한켠도 봉인됐다.
이제, 6월25일은 다시 채색될 것 같다.
내가 겪지 못한 한국전쟁이 머리로 떠올리는 영상이라면,
내 가슴 속에서는 동시대를 관통한 마이클 잭슨 형아가 펄떡거릴 것 같다.
그래 그렇게,
안녕, 마이클 잭슨 형아...
어쩌면, 이 노래, 형아 스스로를 위한 것이었네.
우리 모두 그렇게, "You Are Not Alone"
그래도 내게 형아의 베스트는,
빌리 진(Billie Jean).
안녕, 마이클 잭슨 형아...
어쩌면, 이 노래, 형아 스스로를 위한 것이었네.
우리 모두 그렇게, "You Are Not Alone"
그래도 내게 형아의 베스트는,
빌리 진(Billie Jean).
P.S... 이 글을 쓰면서, 또 하나의 별이 졌음을 알았다.
파라 포셋.
원조 '미녀 삼총사'의 멤버이자, 70~80년대의 섹스심벌.
고백하자면, 그는 내 중딩 시절 한때의 원초적 욕망이었다.
며칠 전, 암투병 중인 그에게 청혼했던,
오랜 연인, 라이언 오닐의 '러브 스토리'와,
"나는 살고 싶다"던 포셋의 말이 나의 심장을 툭툭 건드린다.
내 80년대가 점점 더 멀어진다.
정작 뒤져야 할 80년대 피의 짐승은 29만원으로 잘도 버티건만.
안녕히, 내 사춘기의 연인이여...